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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디지털 파워앰프를 위한 볼륨모듈 자작 by 천하귀남

PC에서 오디오용 스피커를 사용할때 가장 곤란한 점 중 하나가 사운드카드나 코덱의 파워가 부족해 소리가 작다는 점입니다.
스피커는 공짜로 주워다 쓰다시피 하는데 중고앰프는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헌데 그값을 줘도 화이트노이즈같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PC에서 쓸만한 앰프만 별매로 나오는 경우가 가끔 있기는 합니다만 대부분 얼마못가 사라지더군요. 앰프라는게 그렇게 만만한 물건이 아닙니다. 특히나 잡음을 줄이려면 가격이 많이 오르는게 단점입니다.

보통의 앰프는 아날로그 방식의 증폭을 합니다. 문제는 트랜지스터, 콘덴서, 저항등 수많은 회로가 주파수마다 증폭시키는데 효율이 틀립니다. 콘덴서나 코일의 경우 특정주파수를 감소시키거나 변질시키는 문제가 있고 트랜지스터도 고주파나 저주파에서 특성이 다릅니다. 여기에 회로가 복잡하면 외부에서 들어오는 전자파의 영향으로 잡음이 섞이기도 합니다.

이런 앰프를 하나 써본게 있는데 안에 OP앰프회로칩 하나로 증폭을 처리하더군요. 다른건 몰라도 조금만 볼륨을 높여도 솨~! 하는 화이트 노이즈는 영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아주오래전 우연한 기회에 후배를 통해 디지털 앰프라는걸 알게 됬습니다.
디지털앰프는 들어온소리를 일단 디지털로 전환후 산술적인 연산으로 증폭합니다. 그리고 디지털신호를 아날로그로 직접변환해서 출력합니다. 1x2=2, 4x2=8하는 산술연산이기 때문에 전자파에 따른 노이즈 걱정은 별로 없습니다. 다만 이 경우 최종단에서 소리신호는 전압으로 변환되야 하는데 스피커를 울리기 위해 신호를 바로 전압으로 내보낼때 너무 큰소리는 높은 전압이되서 회로가 타버릴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앰프는 30W정도의 출력이상은 낼수없게 제한되 있습니다.

방을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원래의 출력에는 못미치지만 책상위에 놓고 듣는 스피커의 수준이면 부족하지않은 소리를 내줍니다.

2001년당시 5만원인가 하는 가격에 구입했습니다. 예전에 써본 트랜지스터 회로에 비하면 소리가 많이 달라집니다. 특히 최대음량에서도 화이트 노이즈가 아예없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남습니다. 볼륨조절을 못한다는 겁니다. 저 앰프는 단순히 소리를 증폭만합니다. 처음에는 헤드셋의 볼륨을 잘라다 썼는데 이건 볼륨조절하다가 지직지직 하는 소리도 나고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청계천이나 세운상가에서 슬라이드 저항 한개에 200원정도 하더군요.

처음만들었을때는 볼륨 하나만 달려있었습니다. (2002년?)
이리저리 생각해보니 원터치로 소리를 차단하는 기능도 필요하더군요.(2003년?)
헤드폰과 스피커로의 전환기능도 필요한데 각각 별개의 볼륨기능도 필요했습니다. (2004년으로 추정)
여기에 MP3냐 동영상이냐에 따라 기본볼륨이 틀리다는 문제도 있습니다.(언제인지 불명)
나중에는 PC는 끄고 MP3플레이어를 달고 뮤직박스로 쓸수있는 전용 단자도 추가했습니다.(2005년 초반?)

그러다보니 이꼴이 되더군요.

결정적으로 지금은 어느 버튼이 뭐를 하는지 까먹었습니다. - -;
음악이나 동영상을 노트북으로 듣다보니 데탑을 켤일이 없더군요.
MP3와 동영상간의 볼륨문제는 갖고있던 모든 MP3볼륨을 일괄수정해 비슷하게 맞췄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나보기가 역겨우신지 책상뒤 먼지가득한곳으로 은둔하시더군요.

얼마전 책상을 정리하다 책상뒤로 넘어가 있던걸 발굴해 과거의 난리를 기억하면서 몇자 남겨 봅니다.

테스터로 찍어보면서 어느 스위치가 어디에 붙은건지 찾아 봐야 겠습니다.
이글루스 가든 - DIY 나에게 필요한것들을 자작해...

덧글

  • SCV君 2008/11/05 12:27 # 답글

    저도 이전에 오디어CD 재생버튼이 있는 구형 CD-ROM드라이버를 파워만 구해다가 음악CD재생용으로 쓰려고
    기판에 저항 몇개 연결하고 이어폰 단자 만들어서 썼던 기억이 있네요...

    으음, 아래쪽 기판과는 비교가 안되는것 같습니다만;;
  • 천하귀남 2008/11/05 13:12 # 답글

    복잡만 하지 실제로 사용하는건 볼륨하나입니다. 나머지는 일년에 한번 쓸까 말까합니다.
  • JOSH 2008/11/05 15:42 # 답글

    레퍼런스 안 남겨놓은 개발결과물을 언급하는 글을 보는 느낌입니다..... OTL
  • 천하귀남 2008/11/14 15:36 #

    지금하나 새로 만들까 재구상중입니다. 그건 어떻게 만드는지 공개하겠습니다.
    저건 만든지가 하도 오래되 만들때 사진이 어디 있는지 모릅니다.
  • 별아저씨 2008/11/07 15:52 # 답글

    따로 판매하는 외장형 볼륨조절기가 있습니다. 볼륨조절기에는 헤드폰을 꽂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마 자작하는 것 보다 훨씬 싸게 먹힐거라는.
  • 천하귀남 2008/11/14 15:35 #

    오디오 셀렉터 내장한 볼륨조절기는 없더군요. 그래서 만든 모델입니다.
    그리고 저 사이즈의 볼륨은 1000원정도?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 별아저씨 2008/11/15 11:13 # 답글

    허리케인 발매한 회사에 연락하시면 구하실 수 있습니다.
  • 천하귀남 2008/11/15 12:06 #

    특별하게 더 구입할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전 그냥 약간의 편리를 위해 갖고있던 부품으로 싸구려 자작을 한거라서요 ^^
  • 김용태 2008/11/20 02:08 # 삭제 답글

    음..이걸 여기서 보는군..

    허리케인...스피커 궁합만 맞으면 최상의 소리를 내주지.. 몇백만원짜리 스피커 안부럽지..

    태광 미니오디오 스피커를 추천함! 그게 몇와트더라???

    우퍼 짱짱!

    오디오는 필요없고 스피커만 떼다 쓰면됨.

    작은 방을 쩌렁쩌렁 울려주지!



  • 천하귀남 2008/11/20 07:31 #

    저거 자네가 쓰던거 보고서 구입한거라네... 덕분에 고맙게도 지금껏 잘쓰고 있네 ^^
  • 서산돼지 2008/12/10 13:19 # 답글

    허리케인앰프군요. 저거 나올때 구해두지 못한것이 몹시 아쉬웠는데, 오늘 장터에 하나 올라와있어서 딜하고 있읍니다.
  • 천하귀남 2008/12/10 13:31 #

    요즘은 저런 믈건이 좀체로 안보이더군요. 오히려 요즘같은 시기가 딱 좋은 출시타이밍일듯 합니다.
  • 별아저씨 2009/02/17 01:07 # 답글

    헉 가끔 제 블로그에 들러주시는 분이셨군요.

    허리케인을 보면 너무 일찍 출시했다는 생각이 들곤 하지요.
  • 천하귀남 2009/02/17 07:59 #

    요즘도 저런물건을 구할수 있는지 모르겠군요. 요즘은 가격도 만만하지가 않은듯 합니다.
    음질을 중시한다고 하는데 막귀에 비싼걸 달수도 없으니 저것이 나간다면 어찌할지 벌벌떨며 살고 있습니다. ^^;
  • 별아저씨 2009/02/17 13:31 #

    허리케인을 다시 출시할까요?
  • 천하귀남 2009/02/17 16:00 #

    나와주면 좋기는 하겠지만 요즘 나온다고 해도 여기에 물릴만한 스피커가 있는지도 문제가 되겠네요.
    10만원 이하 패시브 북셀프 스피커 쓸만한게 있을까요?
  • 일섬 2009/03/01 21:44 # 삭제 답글

    서핑하다 우연히 봄니다.

    10만원 이하 패시브 북셀프 스피커 쓸만한게 있을까요?

    http://www.wassada.com/vanpum/detail.asp?num=13372
  • 천하귀남 2009/03/01 23:26 #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 일섬 2009/03/01 21:59 # 삭제 답글

    허리케인... 참좋은 엠프입니다. 그 당시 구했다는게 정말 다행이죠. 지금은 구현할만한 환경이 안되 잠들고 있지만 ㅠㅠ

    -------------------------------------

    반도체 칩 연구/개발은 그대로 진행하고, 우선 작은 출력의 PC 향의 앰프를 개발했다. 이제는 넷상에서는 PC앰프의 빈티지라고 불리우는 "허리케인"이 바로 그것이었다. 8년 전에 신품가 3만5천원의 앰프가 8년이 지난 지금 중고가가 3만원에 형성되어 있으며 그나마 구하기도 힘들어져서 빈티지라는 명칭이 붙었다.

    비록 3만5천원짜리이지만 이 앰프를 만들면서 나는 한번도 이 제품의 성능과 주관적 청취테스트에서 타협한 적이 없다. 당시 한 호텔에서 열린 하이파이쇼에서 이 앰프는 당시 신품가 6백만원짜리 스피커를 물렸으며 방문객들은 숨어있는 앰프가 없는 지 혹은 스피커가 액티브인지 곰곰히 살펴보았다.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이 앰프를 다른 앰프와 비교해서 단점을 들추어내었다. 솔직히 그 리뷰에 대해서는 화가 났다. 비교 앰프가 마크 레빈슨의 383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였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화가 났긴 했지만 돌이켜 보면 "허리케인"이 얼마나 선전했는 지 보여준다.
    이 앰프는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다. 도저히 단가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소 2만대의 판매량을 기대했지만 10분의 1수준에서 그쳤다.

    - 디지탈&아날로그 홈페이지에서
  • 천하귀남 2009/03/01 23:29 #

    어떻게 보면 시대를 잘못만난 제품이라 할까요?
    이게 나오던 2000년 초반은 조악한 사운드 카드가 메인보드에 달려나온지 몇 해 안되서 음질이 별로였습니다.
    요즘이라면 그럭저럭 수요가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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