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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펜마우스 제작기록및 변천사 by 천하귀남

아래 와콤 타블렛 개조기에도 보이듯 96년에 용산에서 구형 와콤 무선타블렛을 4만냥이라는 헐값에 산뒤부터는 마우스 보다는 타블렛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헌데 2003년경 집을 이사하다가 전원어댑터를 잘못연결하는 바람에 3번째 타블렛을 태워먹었지요 이당시에는 그라피어가 나오던 무렵이라 7~8만원 이상은 줘야 새것을 살수 있더군요

그래픽 하는 사람도 아니고 마우스에 그정도 돈을 들이기는 아까운지라 그냥 썻지만 아무래도 몇년이나 손에 익은 타블렛이 그립더군요.

그러던중 기발한 생각이 났습니다. 감지기와 스위치만 달고 쓰면 작아지지 않을까? 작은 마우스라면 손가락만으로 조작할수 있겠다 싶더군요

바로 작업들어갔습니다.

희생양이 된 낡은 광마우스 입니다. 2년정도 썻더니 코팅도 다벗겨지고 스위치도 오락가락 하더군요

 

 

내부를 뜯어보면 이렇습니다. 공략대상은 저 가운데 부분의 감지기 부분입니다.

 


감지기를 니퍼로 잘라내고.....

 





선을 이어줍니다. 헷깔리기 쉬운탓에 여러색깔의 전선을 구해야 하는데 회사나 용산등지에서 버려진 마우스를 모아 그안의 케이블에서 추출했습니다.  감지기의 다리는 많지만 중복되는 선들이 있기때문에 10가닥 정도면 가능하더군요. 요즘이라면 청계천등지에서 10색 50가닥짜리 전선을 1m에 2000원에 구할수 있습니다.

과감하게 연결하셔도 됩니다. 제경우 좌우,상하를 완전히 잘못연결했는데 타버리지는 않더군요. 다시 정상적으로 연결하니 제대로 동작합니다.

 



연결 완료후의 모습입니다. 감지기와 LED조명, 스위치부분만 따서 연결했습니다.

 

 


원래 마우스의 바닥판과 초점렌즈를 잘라 붙이고 글루건으로 씌웁니다. 헌데 너무 작아 오히려 쓰기 불편하더군요. 에라 하나 사고말지뭐~! 이러고 어느 구석에 쳐박이게 됩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마우스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글자그대로 '꽥'소리도 못하고 가버리더군요 어쩔수 없이 좀 불편해도 새로 살때까지는 쓰자는 생각으로 개조한 마우스를 꺼내 쓰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불편한건 불편하더군요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쥐기 편하게 펜처럼 막대를 달아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헌데 달고보니 매우 편하고 섬세하게 움직이더군요 전에는 마우스가 작다보니 엄지,검지,중지로 잡아야 하는데다 검지로 스위치를 누를때 흔들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가운데 안쓰는 볼펜대를 잘라 붙이고 보니 엄지와 검지사이에 펜대가 밀착되면서 안정적으로 버튼이 눌립니다.




그리고... 시간이 어느덧흘러 아무래도 웹을 보는데 휠이 없는것이 많이 불편하더군요. 별것 있겠습니까  니퍼로 과감하게 스위치를 뽑아서 붙인뒤 전선을 연결했습니다. 잘돌아 가더군요 ㅋㅋㅋ

스위치도 누르기 쉬운형태로 바꿨습니다. 큰버튼이 왼쪽 작은버튼이 오른쪽버튼에 해당합니다. 저런종류의 길거나 큰 스위치는 꼭지를 당기는 정도로도 잘동작합니다.

외장이 정말 형편없다는건 이해 합니다. 하지만 얼치기로 만들다보니 가끔 단선이나 스위치가 나가는경우가 있어 단단한 껍질을 씌우는것이 좀 망설여 지더군요. 가죽으로 씌우는 방법을 연구해 봐야할듯 합니다.

만들고 보니 시중에 와우펜이 나오더군요 뭐 초기버전은 버튼 위치 선택이 엉망이었습니다. 다만 올해새로나온 와우펜 에코와 와우펜 트래블러는 정말 잘나왔더군요. 가격이야.... 

비용이 많이 드는 개조는 아닙니다. 전선 여러가닥 구하는게 좀 까다로울뿐 이건 청계천에서 쉽게 구하실수 있습니다. 중고마우스는 요즘 개당 2000원이면 좋은놈들 많더군요. 과감히 하나 잡아다 내장 개조의 즐거움(?)에 빠져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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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카운슬링 2006/10/17 21:59 # 답글

    멋집니다... 굉장하군요.
  • rabbit153 2006/10/17 23:31 # 답글

    이것이야말로 DIY정신! 'ㅅ'b
  • 이글하트 2006/10/18 14:39 # 답글

    헐... 난 기계.. 선.. 칩.. 이런거 딱 머리아픈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멋지십니다.
  • NabDo 2006/10/19 01:54 # 답글

    허 허 ^^
  • 태훈. 2007/08/17 17:31 # 삭제 답글

    저는 다른 타입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판을 어떻게 하나 고민이었는데

    그냥 뜯어서 다리를 달면 되는 군요...

    잘 보고 갑니다...^^
  • exmayo 2009/09/01 15:52 # 삭제 답글

    저도 한번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요.
    센서 제거할때 니퍼로 하면 기판 뒤쪽에 납자국이 남잖아요. 이거 제거 안하고 그위에다 그냥 전선 연결하는 건가요?

    전기쪽은 초짜라 부탁 드립니다.^^
  • 천하귀남 2009/09/01 16:24 #

    예 그냥 땜질했습니다.
    요즘은 센서의 다리수가 훨신 줄어든 간단한 물건도 많이 늘었습니다.
  • exmayo 2009/09/01 21:18 # 삭제 답글

    아 ... 그렇군요. 전 그거 어케 때나 걱정했었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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